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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새벽배송]美 3대 증시 하락…경기침체·긴축 공포

김응태 기자I 2022.09.19 08:09:59

다우 0.45%, S&P 0.72%, 나스닥 0.9%↓
페덱스발 경기 침체 우려 고조
9월 FOMC 앞두고 최종금리 5% 전망 확산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페덱스 충격에 하락 마감했다. 페덱스의 어닝 쇼크로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경기 둔화 우려로 물류, 항공 등 업종 전반이 부진했다. 반면 반도체주는 매출 확대와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 예정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최종 기준금리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계와 시장에선 내년까지 기준금리가 최대 5%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긴축 정책 우려가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중국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에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를 언급해 파장이 예고된다. 튀르키예(터키)가 중국과 러시아 중심의 상하이협력기구(SCO) 가입을 의사를 밝혔으며, 이번 SCO 회담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중단해야 한다는 각국 정상들의 주장이 나왔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주식 중개인이 컴퓨터로 주식 시세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 3대 지수 일제히 하락…침체 공포 고조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규지수는 전장보다 139.40포인트(0.45%) 하락한 3만822.42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02(0.72%) 내린 3873.3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95포인트(0.90%) 빠진 1만1448.40으로 집계.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것은 세계 물류배송 업체인 페덱스가 물류 감소 등을 이유로 부진한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가이던스를 취소한다고 발표했기 때문.

-페덱스가 전거래일 대비 21.40% 하락하면서 미국의 거시경제 추세가 경기 둔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전망 확산.

-라지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서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한 것이 현실”이라고 경고.

◇페덱스 충격에 물류·항공 부진…반도체주 강세

-페덱스의 물동량 감소에 따른 경기 침체 이슈가 확대되면서 물류, 항공, 여행, 에너지 업종도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

-16일(현지시간) UPS 4.48%, 유니온퍼시픽 2.91% 등 철도물류 회사들은 부진한 주가 흐름 보여. 또 항공업종인 보잉(-3.67%), 델타항공(-3.52%) 등은 상업용 비행기 운항 감소 우려로 하락.

-이외에 경기 침체에 따른 부실 채권 우려가 제기되면서 업스타트(-5.74%), 소파이(-5.62%), 어펌 홀딩스(-7.04%) 등 핀테크 회사도 주가 하락세 짙어져.

-이와 달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3% 상승하면서 반도체 업종은 견고한 주가 흐름 보여. 엔비디아는 미즈호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지만, 데이터 센터 매출 확대 기대감에 2.08% 상승. 덱사스 인스투루먼트는 배당 인상과 자사주 매입 발표로 1.59% 올라.

◇미국 심리지표·중국 실물 경제지표 견조

-미국의 9월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58.2)보다 개선된 59.5로 집계돼. 예상치인 59.9보다 소폭 부진. 다만 현재 상황 지수가 58.6에서 58.9로 소폭 상승하고, 기대지수가 58.0에서 59.9로 상향되며 지수 상승 견인.

-중국 실물 경제지표도 견조한 흐름. 중국의 8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5.4% 증가해 예상치(4.2%)를 상회. 생산생산도 4.2% 증가해 기대치(3.9%)를 뛰어 넘어.

-중국의 고정자산투자는 1~7월까지 전년 대비 5.7% 증가했지만, 1~8월까지 전년보다 5.8% 늘어난 것으로 집계.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 움직임 나타났다는 평가.

◇9월 FOMC 앞두고 최종금리 4~5%대 전망 확산

-9월 FOMC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앞두고 최종 기준금리가 5% 수준까지 인상될 수 있다는 관측 나와.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경제학자 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6%가 연준의 최종금리가 4~5% 수준일 것으로 전망.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팀 듀이 SGH 매크로 어드바이저스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경로를 높이면서 올해 4%를 넘고 내년에는 5%를 바라볼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

-앞서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연말에는 4.0~4.2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

◇긴축 우려에 국제유가 보합세

-블룸버그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1% 오른 85.11달러에 거래 마쳐.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56% 오른 91.35달러로 마감.

-국제유가는 중국의 8월 소매판매 등 양호한 실물 경제지표에도 긴축 강화에 다른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며 보합세 기록.

◇ 中 서열 3위 리잔수, 尹 대통령에 “사드 문제 적절 처리”

-1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권력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는 것은 중·한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지극히 중요하다”고 발언.

-리잔수 위원장이 업근한 민감한 문제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드 3불 1한을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돼.

-사드 3불 1한은 사드 추가 배치 중단, 미국 미사일 방어시스템 및 한미일 군사동맹 불참을 비롯한, 배치된 사드 운용 제한 등을 의미.

◇트루키예, 상하이협력기구 가입 추진…푸틴에 종전 압박

-레제프 타이에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 주도 국제 협의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 가입 추진 의사 밝혀.

-러시아의 우방이자 반미 국가인 이란도 정회원국 가입 절차를 마무리한 가운데 러시아의 동맹국인 벨라루스도 가입을 추진 중.

-아울러 이번 회의에선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전쟁을 종료해야 한다고 압박.

-SCO는 중국과 러시아 주도의 인도, 파키스탄 등의 8개 국가를 정회원으로 구성된 정치·경제·안보 협의체.

◇엘리자베스 2세 英 여왕 장례식…尹 대통령 참석

-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거행.

-이번 장례식에는 세계 주요국 정상과 왕족 등 500여명 참석. 윤 대통령도 이날 장례식에 참석하며 이후 제77차 유엔총회 참여 위해 뉴욕으로 이동할 예정.

-장례 행렬에 참여해 추모하려는 인파가 100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 나와.

-지난 14일 오후부터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시작된 일반인 참배는 19일 오전 6시30분에 종료되고 여왕의 관리 사원으로 운구돼 장례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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