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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바스에 주력"...러시아 초기 전략 수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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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나 기자I 2022.03.26 11: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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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장기화..우크라이나 반격에 고전
군사보강 위한 속임수 가능성에 '경계론'도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한다. 사실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한계가 나타나면서 전략적 실패를 인정한 것이란 해석이다.

러시아군 총참모부 제1부참모장 세르게이 루드스코이는 25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1단계 작전은 대부분 이행했다”며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의 완전한 해방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전투 후 파괴된 러시아군의 차량을 살피고 있다.(사진=뉴시스).
러시아가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하는 초기 전략을 수정해 돈바스 지역에 집중하겠다는 것은 초기 예상과 달리 러시아 고전하면서 전쟁이 장기화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는 물론 남부 전략 요충지인 항구도시 마리우폴도 아직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는 현재 러시아군이 1351명의 사망자와 3835명의 부상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러시아군의 사기가 저하되는 것은 물론 우크라이나군의 반격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는 러시아군이 수세에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키이우 주변 지역에서 러시아군 일부를 35∼70㎞ 이상 몰아낸 것으로 알려진다.

헤르손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 병력이 러시아 장성을 또 사살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BBC는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에서 전사한 장성만 7명에 이르며, 일부 부대의 사기가 추락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러시아군 분석 전문가는 뉴욕타임스(NYT)에서 “러시아가 전쟁의 목표 범위를 실제로 축소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새로운 군사력 보강을 위한 ‘속임수’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BBC는 실제로 러시아가 새롭게 10개 전술 대대를 구성해 돈바스 지역으로 보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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