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위는 이날 PC방을 시작으로 9일 서대문구 코인노래방, 10일 서초구 호프집에서 밤 12시에 문을 여는 개점 시위를 진행한다.
자영업자들은 생존권을 무시하는 영업시간 제한을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업종간 형평성과 합리성이 무시된 획일적인 영업시간 제한은 폐지해야 한다”며 “수차례 방역기준의 합리적 조정을 위한 방역기준 조정 협의기구를 요청해왔지만 당국은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1년 동안 자영업자들은 방역에 누구보다 앞장서 협조해왔으며 더 이상 희생만을 강요하는 방역지침은 불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또 “차라리 국가 재정이 어려우니 손실보상을 못하겠다고 말하는 게 우리 자영업자들을 두 번 죽이지 않는 길”이라며 “손실보상이라는 말로 자영업자 모두에게 희망을 던지고 이제는 소급 적용이 없다는 말로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6일 정부는 전체 확진자의 약 70%가 집중된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14일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밤 9시 영업제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그대로 시행된다. 비수도권 지역은 ‘밤 9시 제한’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해 허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