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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이날 자정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동서울우편집중국을 방문했다. 현장에는 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정청래 대표도 찾아 정 후보에 힘을 보탰다.
정 후보가 선거운동 첫발을 뗀 이곳은 서울 9개 지역 우편물 배송의 출발점이다. 하루 평균 18만통, 많게는 30만통의 소포가 분류되는 곳이다.
정 후보는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위해 24시간 내내 소식을 전하고, 필요한 물건을 전달하는 곳”이라며 “선거 홍보물이나 투표 용지도 이곳을 통해 각 가정으로 전달된다. 저희 때문에 고생하는 의미도 있어서 첫 일정으로 택했다”고 말했다.
소포 더미를 옮기고 컨베이어 벨트를 살피는 작업자들의 움직임으로 현장은 분주했다. 정 후보는 노동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노동 상황을 묻는 등 대화를 건네기도 했다.
정 후보는 작업장으로 이동해 소포 분류 작업에도 직접 나섰다. 손바닥 크기 소포부터 쌀, 감자 등이 담긴 대형 상자까지 약 300여 개 우편물을 레일 위에 올리며 작업에 집중했다. 중간중간 무거운 상자를 옮기며 숨을 고르기도 했다. 정 후보의 모습을 보고 정 대표는 “빨리빨리”를 웃으며 외치기도 했다. 관계자가 “소포를 벨트에 너무 빨리 올리면 위에서 받는 작업자들이 힘들다”고 안내하자, 두 사람은 잠시 멈춰 함께 허리를 돌리며 몸을 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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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16개 광역단체장 선거가 모두 중요하지만 첫 장소로 서울을 선택한 것은 오세훈의 서울을 끝내고 반드시 서울을 탈환해야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때 서울에서 고전할 때도 성동구에서 15%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던 후보”라며 정 후보를 추켜세웠다.
정 후보는 이날 총 9개 일정으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공식 출정식을 가진다. 성동은 정 후보가 구청장으로 3선을 지내며 행정 능력을 인정받은 정치적 고향이다. 성동에서 입증한 성과를 서울 전역으로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담아 이곳에서 선거운동 출발을 알린다.
정 후보는 이어 광진, 서초, 강남 등 ‘한강벨트’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공사 현장에서 철근 누락 사태가 불거진 삼성역도 방문한다. 정 후보는 이날 일정 시작 전 취재진과 만나 “삼성역 방문은 특히 제 의지로 추진한 일정”이라고 했다. 이어 “보통 공사가 진행되면서 균열이 생기는데 벌써부터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는 걸 믿기 어렵다”며 “현장을 직접 보고 안전 문제 등을 점검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