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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도로공사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휴게소 3곳 중 2곳(문막(양평)·하남드림)도 호두과자, 우동, 국밥을 만들 때 수입산을 사용했다.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국가 관리 고속도로 휴게소는 208개로 대부분 외주를 주고 있다.
또 상위 10개 품목 중 ‘소떡소떡’에 활용되는 떡과 어묵도 99% 휴게소가 수입산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맥반석 오징어의 경우 국내산만 사용하는 곳의 비율이 2013년 95%로 매우 높았지만, 올해 12%로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공사는 지난 2013년 국회의 지적이 제기되자 판매 품목을 국산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삼석 의원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지난해 국내산 수산물 소비 장려를 위해 구내식당 식사 이벤트 등을 연 바 있지만, 정작 국가가 운영, 관리하는 휴게소 음식의 식재료는 수입산 일색”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도로공사는 공기업으로서 국내산 식재료 활용을 통한 안전 먹거리로 국민 건강과 농·어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