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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中 사치 자제 화장품 마케팅에 부정적…목표가↓-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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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2.01.28 07:58:46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2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의 거시경제 불안에 따른 수요 위축뿐만 아니라 중국 내 사치 자제 분위기 조성 등이 화장품 마케팅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해 올해 2분기까지 보수적으로 실적을 전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31만원에서 115만원으로 12% 하향 조정했다.

▲LG생활건강 후 비첩 자생에센스. (사진=LG생활건강)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051900)의 올해 영업이익을 2%, 중국 소비 부진 지속 전망을 반영해 화장품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전망 대비 8%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이는 올해 3분기부터 점진적인 포스트 코로나19 소비 개선을 가정한 것이다.

그는 “작년 4분기 실적을 통해 당초 예상보다 데일리뷰티와 음료 부문이 물가 상승 압력에서 자유롭다는 시그널이 나타난 만큼 데일리뷰티와 음료부분의 실적 전망은 상향 조정한 결과 매출액은 8조4800억원 (+5%), 영업이익은 1조3600억원 (+5%), 영업이익률은 16.0%(+0.1%)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생활건강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2조200억원 (-3%), 영업이익 2410억원 (-6%)을 달성했다. 화장품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하락했으나 시장지배력과 브랜드력을 보유한 데일리뷰티와 음료 부문에서 서프라이즈급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전사의 하방 리스크를 방어했다는 평가다.

그는 “화장품 부문은 7월부터 중국의 화장품 수요가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남에 따라 이미 화장품 부문의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어느정도 예견되었으나 그 정도가 예상을 넘어섰다”면서 “화장품 매출의 45%를 차지하던 면세점 매출이 30%에 육박하는 감소세를 보인 한편 중국 현지 매출도 낮은 한 자릿수 성장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데일리뷰티 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각각 6%, 203% 상회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는 물가상승 덕이다. 그는 “데일리뷰티 부문 매출의 10-20% 차지하는 원료 사업부 매출이 인플레이션에 긍정적 영향을 받은 한편, 제품 사업부는 강한 고객 충성도를 자랑하며 원재료가격 인상 부담을 판매가격에 성공적으로 반영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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