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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베트남 정부서 '맹그로브숲 복원' 공로상

경계영 기자I 2021.08.29 10:03:10

구성원과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으로
2018년부터 맹그로브 묘목 48만그루 식재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베트남 짜빈(TRA Vinh)성 정부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29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따르면 베트남 짜빈성 정부는 지난 9일 SK이노베이션과 베트남 현지에서 사업을 수행한 사회적 기업 맹그러브(Manglub)에 공로상을 수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지속해왔고, 맹그러브는 설립 3년 만에 베트남 내 맹그로브 숲 조림과 모니터링, 현지 주민의 환경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플랫폼 개발·운영했다는 공로가 크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6월 베트남 짜빈 성 일대에서 현지 주민들과 함께 맹그로브 묘목 식수 활동을 펼친 결과.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과 회사가 1대 1 매칭 그랜트로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을 활용해 2018년부터 베트남 짜빈성 지역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맹그로브 묘목 식수 활동을 추진했다. 2018년부터 이달까지 SK이노베이션이 심은 묘목만 총 48만그루 116㏊에 이른다. 이들 숲은 이산화탄소를 연간 4000t 흡수할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 현지 맹그로브 묘목 식수 활동에 참여한 유재만 SK루브리컨츠 SHE그룹 차장은 “SK이노베이션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에 자랑스러웠다”며 “환경을 보호하고 행복을 나누는 SK이노베이션의 사회공헌 활동이 앞으로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뿐 아니라 지난해 미얀마 18㏊에 맹그로브 묘목 4만5000그루를 심는 등 글로벌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은 미국, 프랑스 등 세계 환경단체와 수목 관련 업체로부터 숲 복원사업 우수사례로 평가 받는다. 2019년 제3회 한-아세안 환경포럼에서 SK이노베이션의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이 동남아 생물다양성 보전사업의 사례로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과 사회적기업 ‘맹그러브’는 9일 베트남 짜빈 성 정부로부터 맹그로브숲 복원사업 성과 및 기여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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