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보험연구원이 펴낸 ‘코로나블루 확산과 보험의 역할’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내 응답자의 34%가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과 불안감을 보였다. 감염자가 많은 주일수록 우울증과 불안감을 보이는 경향이 더 높았다.
이 조사는 지난 5월 7일부터 12일까지 4만2000명을 대상으로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와 국립보건통계센터가 공동으로 실시한 가계동향 조사다. 코로나19 이후 가계의 고용 상태, 소비지출, 식량 부족, 교육 중단 등이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진행됐다.
일본에서도 진행된 조사(5월 28일 ~ 6월 22일 7589명 대상)에서 ‘코로나로 인해 우울함을 느낀다’는 응답자가 52.3%였다. 이전 20%(‘평소 우울증을 느낀다’)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65.2%, 50대가 42.2%로 우울하다고 답했다. 나이가 젊을 수록 코로나로 인한 영향을 크게 받았다. 특히 30~40대 한부모 가정의 우울증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성인의 19%, 기존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31%가 우울하다고 응답했다. 우울감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청년계층(18~24세)의 경우 32%가 2020년 상반기 코로나의 영향으로 심각한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일부 사람들의 반사회적 행동이다. 스트레스가 가중되면서 엉뚱한 곳에 화풀이하는 경우다. 실제 영국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락다운(Lock Down) 장기화로 화재보험료 청구가 부쩍 늘어났다.
보험 청구 등의 인프라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로퍼드에 따르면 강화된 통행 제한 등에 따라 경제난을 견디다 못한 일부 사람들의 발화가 늘었다. 영국내 화재보험금 청구가 4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건물 화재 원인 36.1%가 방화에 따른 화재였다. 방화 추정으로 일어난 화재에 대해 보험금이 청구된 비율은 11.6%였다. 평소보다 높은 비율이라는 현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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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코로나사태로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보험 업계는 현 상황을 반영할 수 있는 정신건강서비스 관련 상품을 제공하거나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