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20대인 A씨는 지난 17일 지인과 함께 동네의 한 중식당을 찾았다.
A씨 일행은 이곳에서 탕수육 1개와 볶음밥 2개로 구성된 세트 메뉴를 주문했다. 이후 서비스로 짬뽕 국물이 나왔고, 이 국물 안에 있던 바퀴벌레를 발견했다.
A씨는 아르바이트생을 불러 항의를 했지만, 사장은 아르바이트생을 통해 “볶음밥 한 개 값을 빼주겠다”고 제안했다.
격분한 A씨는 “사장이 직접 나와서 사과한 것도 아니고 그냥 볶음밥값만 빼준다고 했다”며 “그냥 계산하고 가겠다고 한 후 바퀴벌레를 휴지에 챙겨서 계산하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국집 사장은 “전체를 다 환불 해주고 미안하다고 해야 했는데 바쁘다 보니까 알바생에게 볶음밥 한 개 값 빼주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음식에 바퀴벌레가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요즈음 날씨가 따뜻해지니 그렇지 않나 싶다. 주문한 채소에 바퀴벌레가 딸려 온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해당 사례를 식약처 등에 신고했으며 현재 처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