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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역 관광에서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할 예비 관광두레를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내년 1월 18일까지 ‘2019년도 관광두레PD(피디)’를 공모한다. 관광두레는 우리 지역 관광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함께 해결해보자는 목표로 지난 2013년에 출발했다. 지역 주민이 직접 숙박·식음·여행 체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사업이다. 현재 47개 지역에서 193개 주민사업체를 운영하고 있고, 1400여 명의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관광두레PD는 지금까지 81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지역 주민공동체를 발굴해 자생력 있는 관광사업체로 육성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이를 위해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창업과 성장 단계까지 현장에서 지역 주민을 밀착 지원한다. 이 사업을 위해 문체부는 기본 육성 기간 3년 동안 관광두레PD의 활동비와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한다. 또 이들이 발굴한 주민 주도 관광사업에도 창업 교육과 상담(멘토링), 시범(파일럿) 사업비용과 판로 개척 등을 최대 5년간 지원한다.
관광두레 PD 선발 심사 시 주요 평가 요소는 후보자의 역량은 물론 대상 지역의 관광두레 추진 필요성, 지자체와의 협력 계획 등이다. 최종 선발 명단과 사업 지역은 서류 평가와 발표면접 등을 거쳐 내년 3월에 발표한다.
설명회도 열린다. 이달 20일은 서울역, 21일은 동대구역, 내년 1월 3일은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에서 열린다. 설명회는 지역 관광활성화에 관심이 있는 예비 지원자와 지자체 관계자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광두레 사업은 시행 7년차를 맞아 지속 가능한 관광사업 발전 모델로서 지역 현장에 뿌리내리고 있다”면서 “지역 관광에서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할 역량 있는 예비 관광두레 PD와 지자체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