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이사는 2014년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 입사 후 여성정책실에 근무하면서 합리적인 일처리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소통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시는 “노동자와 시민의 입장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까지 노동자 이사를 도입함에 따라 서울시 산하의 16개 투자·출연기관 중 13개 기관에서 17명의 노동자 이사를 임명했다. 아직 노동자 이사를 임명하지 않은 서울에너지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 120다산콜재단은 내년(2018년) 1월 말까지 임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원목 서울시 재정기획관은 “내년 1월까지 16개 기관·22명의 노동이사 임명을 모두 마치면 ‘노동이사협의체’ 및 ‘전문가 자문단’ 운영을 통해 ‘서울시 노동이사제 모델’을 정립할 것”이라며 “이를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노사 상생·협력의 새로운 경영모델로 발전시키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