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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늘 부산행…“북극항로 개척 지원 논의”

황병서 기자I 2025.03.06 06:00:00

박형준 부산시장 면담
부산항홍보관 방문 북극항로 지원방안 논의
‘盧·文 멘토’ 송기인 신부 만나기도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6일) 부산을 찾아 북극항로 개척 등을 논의한다. 부산을 북극항로 개척의 전진기지이자 물류 중심지로 만든다는 의제를 띄우며, PK(부산·경남) 민심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6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이날 부산 강서구 부산항만공사 신항지사 부산항홍보관을 방문해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 부시장, 부산항만공사 송성근 사장 등과 함께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방문에는 김민석, 전현희 최고위원,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 전재수, 이원택, 이해식, 김태선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10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잘사니즘’을 앞세워 북극항로 개척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지구온난화의 의해 만들어진 북극의 해빙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논리였다. 이 대표는 “긴 안목으로 관심을 두고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최고위원회에서도 부산시가 북극항로 개척 전담조직을 꾸리고 대응에 나서자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면담을 진행한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송기인 신부 등을 만나 현 정국과 관련해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김성회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송기인 신부님을 뵙고 현 정국 관련 조언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 신부는 부산 민주화 운동의 대부이자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멘토로도 알려져있다. 이번 지도부 예방은 조기 대선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당내 통합 의지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 연장선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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