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100대 글로벌 유니콘의 21% 차지

김현아 기자I 2024.10.13 10:19:12
[이데일리 김현아 전문기자] AI 스타트업이 전 세계 100대 유니콘 기업 중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의 총 기업가치는 5,691억 달러로 전체 유니콘 기업가치의 3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I가 혁신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8일 ‘100대 글로벌 유니콘 AI편’ 리포트를 발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CB Insights)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9월 30일 기준으로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유니콘 기업 중 21개가 AI 관련 기술, 서비스 또는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별 분포를 살펴보면, 미국에서 18개, 중국 2개, 오스트리아 1개 유니콘이 AI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는 자본력 있는 미국에서 AI 유니콘이 더 많이 탄생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리포트는 AI가 상용화 및 시장성 검증이 필요한 단계에 있지만, 동시에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산업별 분포는 엔터프라이즈 기술(15개), 제조(3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2개), 헬스케어(1개)로 나타났다.

세부 분야로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5개, 데이터 솔루션 5개, 거대언어모델(LLM) 3개, 모빌리티 3개, 콘텐츠 3개, 금융 1개, 의료 1개가 포함되었다. 이는 AI가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리포트는 또한 2024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국내 AI 스타트업의 현황을 다루며, 한국에서도 AI 스타트업이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해외 투자 유치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리포트 전문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브런치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구성원들을 연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민간 비영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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