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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검은사막 中 출시 임박…기대감 유효-신한

김연지 기자I 2021.11.11 08:10:30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3분기 모바일 매출 반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와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사업으로 인한 실적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평가도 함께 내놓았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3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현재 펄어비스 주가는 지난 10일 종가 기준 11만4900원이다.

펄어비스는 3분기 매출액 964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각각 8.9% 증가하고 흑자전환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특히 시장 컨센서스(71억원)를 상회하기도 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가장 우려했던 모바일 매출이 반등했다”며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은 2020년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으나 콘텐츠 개편, 밸런스 개선 등 영향에 반등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이브 IP 매출도 신규 유저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1주년 이벤트 영향에 전분기대비 7억원 증가했다”며 “투자회사인 펄어비스캐피탈 관련 매출도 40억원 이상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가 임박한 만큼, 앞으로의 실적 기대감도 유효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가 임박한 상황”이라며 “8월부터 사전예약이 진행된 가운데 10월 FGT, 11월 현재는 기술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퍼블리셔인 텐센트의 핵심작인 만큼 흥행 가능성은 높아보인다”며 “퍼블리셔의 의지가 강력한 만큼 한차례 정도 CBT 후 정식 출시를 고려해도 12월~1월 출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자체 기술력 기반의 NFT 및 메타버스 사업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CCP게임즈의 ‘이브 온라인’ 토너먼트 대회에서 NFT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방대한 오픈월드 기반의 ‘도깨비’에도 NFT, P2E 모델이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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