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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멀쩡해 보이는데, 뭐가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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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 기자I 2016.09.16 08: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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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중 3대 타이어 정비 불량 상태로 운행
국내 운전자 69% 타이어 마모상태 점검법 몰라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승용차 10대 중 3대가 타이어 정비 불량 상태로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이 타이어 점검방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16일 브리즈스톤코리아가 국내 일반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실시한 타이어 안전점검에서 총 1102대의 차량 중 약 25.6% (282대)가 타이어 정비가 불량한 상태로 도로를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기압 관련 정비 불량은 전체 점검 대상 차량 중 12.4%(137대)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운전자들이 타이어 마모 상태를 점검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채 운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브리지스톤이 최근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운전자 56.4%는 타이어의 마모상태를 확인하는 법을 모른다고 답했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69%가 마모상태 점검법을 몰랐다.

타이어 점검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타이어는 적정공기압에서 10% 이상 부족하거나 과다한 공기가 주입된 상태를 통상적으로 공기압 ‘정비 불량’으로 분류한다.

타이어의 실제 공기압이 적정 공기압보다 30% 낮다면 타이어 양옆 부분(숄더)이 중점적으로 노면과 접촉하면서 이부분에 편마모가 진행된다. 또 연비가 떨어지고 고속 주행때 과도한 열이 발생해 타이어가 휠로부터 떨어져 나갈 수도 있다. 반대로 공기압이 적정 공기압보다 높다면 타이어 접지면 중앙 부분이 과도하게 마모될 가능성이 있다. 컷 코드가 절상될 수 있고, 타이어 수명이 단축된다. 마모된 타이어는 젖은 노면에서 제동력이 떨어진다. 특히 빗길에서 취약하다.

그렇다면 타이어는 어떻게 점검해야 할까. 브리즈스톤 코리아가 제시한 타이어 점검 3단계는 아래와 같다.

타이어 외관 살피기

먼저 바퀴를 돌려가며 눈과 손으로 타이어 트레드(노면과 닿는 면)에 균열이나 손상이 없는지, 못이나 철사 같은 이물질이 박혀있는지 꼼꼼히 검사한다. 타이어 표면에 못이나 돌 등의 이물질이 끼었거나 박힌 채로 운행하면, 타이어 펑크는 물론 순간 파열로 차체가 전복되는 대형사고를 야기할 수도 있다. 사이드 월에 갈라짐이나 부풀어 오른 곳이 없는지 육안으로 점검한다.

타이어 마모 한계선 점검

타이어에는 타이어 마모 한계선이 표시되어 있다. 정상이면 트레드 마모 한계선이 노출되지 않는다. 마모 정도는 타이어 옆에 있는 삼각형(▲) 표시로 확인할 수 있다. 삼각형 표시가 가리키는 위쪽을 살펴보면 홈 속에 돌출된 부분을 볼 수 있다. 삼각형 표시가 마모한계(1.6mm)까지 다다랐다면 타이어 교체시기가 된 것이다. 마모한계선에 다다르기 전에 약 2.5mm정도에서 교체 해주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100원짜리 동전을 활용하는 법도 있다.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세워서 타이어 트레드 홈에 넣었을 때 정상 타이어는 이순신 장군 머리의 갓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 만약 이순신 장군 머리의 갓이 보인다면 타이어 마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므로 교체가 필요하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 ? 내 차에 맞는 타이어 공기압

타이어 공기압의 원칙은 차량에 장착된 모든 타이어에 적정 공기압을 같게 맞춰줘야 한다는 점이다. 타이어는 자동차의 하중을 견디는 동시에 차의 추진력과 제동력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하다. 적정공기압은 차량 무게, 성능, 내구성, 계절 등 다양한 조건을 감안해 계산된 수치로 자동차 운전석 문을 열면 문 안쪽에 표시되어 있다. 확인이 어려운 경우 타이어 판매점에 문의하면 된다.

차상대 브리지스톤코리아 상품총괄 및 기획팀장은 “타이어에 들어가 있는 공기는 차량 전체의 무게를 견디는 자동차의 ‘핵심 부품’이다”며 “타이어에 공기가 부족하거나 과다한 상태로 계속 주행하면 타이어가 쉽게 손상되고, 손상된 타이어는 대형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리지스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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