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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자원 소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활용 전문기업 ‘큐클리프’와 손잡고 행사에 사용되는 현수막을 미니백, 토트백 등으로 만드는 한편, 현수막 제작단계부터 폐 페트병에서 뽑은 재활용 섬유인 리젠(regen) 원단으로 만든 현수막을 새롭게 도입했다.
리젠 소재는 친환경 폴리에스터 원단으로 일반 기능성 원단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리젠 현수막은 일반 현수막보다 가격이 10배 가량 비싸지만 미터(m) 당 페트병을 약 10개 재활용해 이산화탄소를 354g 감축할 수 있다.
CU는 리젠 현수막 내구성과 새활용 용이성 등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빼빼로데이에 서울지역 100여 점포에 리젠 현수막을 배부한 뒤 행사 이후에는 현수막을 배송차량으로 회수해 큐클리프에게 전달했다.
큐클리프는 가공 작업을 거쳐 이달 현수막 디자인을 입은 ‘미니백’과 ‘토트백’을 만들었다.
CU는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포켓CU에서 새활용 가방을 이달 27일부터 홈배송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하고 이로 인해 얻은 판매 수익금을 ‘BGF 도시숲 가꾸기 캠페인’에 지원한다.
회사 측은 이번 리젠현수막 시범 도입이 페트병 약 1000개를 재활용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3만 5400g를 감소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한윤범 BGF리테일 경영기획팀장은 “쉽게 버려지고 있는 자원들을 새활용 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폐현수막이 나무로 재탄생하는 자원순환 프로세스를 고안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최다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속 가능 녹색경영을 실천하며 업계를 이끌어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