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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 꺾일 듯 꺾이지 않는 코로나...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로

박서빈 기자I 2020.11.18 00:30:15

① 수도권 거리두기 목요일부터 1.5단계 격상
② 사유리, 정자 기증 받아 아들 낳아?
③ ''전세 대란''에 서울 외곽 아파트 매매량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1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한 뒤 유리벽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수도권 거리두기 목요일부터 1.5단계 격상

정부가 19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최근 1주일간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에 도달해서에요.

한편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도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크다는 임상 결과를 내놓으며 일상 회복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요.

◆정총리 "수도권 매우 심각...방역, 위기에 직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이 한마디로 위기에 직면했다고 판단한다"며 "특히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진단했어요.

이에 정부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기로 결정하고, 인천만 예외로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적용 시점을 23일 0시로 늦추기로 했어요. 수도권 신규 확진자 96%가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기 때문이에요.

이어 정 총리는 "최근 1주일간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고령 확진자 비율, 감염재생산지수 등 다른 지표도 나빠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어요.

실제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11.3명에 도달했어요. 이는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을 넘은 수준이에요. 60대 이상 확진자 수도 39.7명으로 격상 기준인 40명에 근접했어요.

수도권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1.15로 1를 넘었어요. 1명이 감염되면 1.15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걸린다는 의미에요.

◆신규 확진자 200명대...2~4주후 300~400명 발생 가능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7명 증가한 230명을 기록했어요.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리를 나타낸 것은 이달 8일 143명 이후 10일째이며, 2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이에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이 "사람간 접촉을 줄이지 않으면 2주나 4주 뒤에 (일 신규확진자가) 300명에서 400명 가까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할 정도에요.

◆모더나 90%이상 예방효과 있는 코로나19 백신

불행 중 다행일까요?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4.5%에 달하는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어요.

더구나 모더나 백신은 냉동 보관도 필요하지 않아 보급도 쉬워질 전망이에요. 빠르면 앞으로 몇 주 안에 모더나는 미 식품의약국 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하루 빨리 백신이 상용화 돼 상황이 안정됐으면 좋겠어요!

(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두 번째/ 사유리, 정자 기증 받아 아들 낳아

방송인 사유리(후지타 사유리)가 엄마가 됐어요.

지난 16일 KBS에 따르면 사유리는 지난 4일 일본에서 3.2kg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어요. 사유리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있는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에 성공했다고 해요.

◆난소 나이 48세 진단에 ... 결혼 후 출산 VS 혼자 출산

앞서 사유리는 지난해 10월 한국의 한 산부인과를 찾았어요. 이때 의사에게 난소 나이가 48세로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자발적 미혼모'를 결심했다고 해요.

평소 방송에서도 난자 냉동을 한 사실을 밝힐 정도로 출산에 대한 마음이 컸던 사유리는 결국 '정자은행'을 통해 아이를 낳기로 마음 먹었다고 해요. 아이를 낳기 위해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에요.

◆"아이 낳을 권리 인정 바라"

이에 사유리는 고국 일본으로 돌아가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았어요. 한국에서는 미혼 여성에게 정자 기증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사유리는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는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고 모든 게 불법이었다"며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줬으면 한다"고 밝혔어요.

사유리는 2007년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안방극장에 이름을 알렸어요. 이후 '후지타 사유리의 식탐여행', '진짜 사나이' 등에 출연했어요. 현재는 유튜브 채널 '사유리TV'를 운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세 번째/ '전세 대란'에 서울 외곽 아파트 매매량 ↑

전셋값이 껑충 뛰면서 서울 외곽과 수도권의 중저가 아파트를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일명 '전세대란'에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노원·도봉·강북구 등의 서울 외곽이나 김포·파주 등 경기도 중저가 아파트 매입으로 사람이 몰리는 것으로 해석돼요.

◆전세값 뛰자 서울 외곽 중저가 아파트 샀다

지난 17일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는 3457건으로 9월 거래량 3770건에 거의 도달했어요. 아직 10월 거래 신고기한(30일)이 남아있는 것을 고려하면 10월 거래량이 9월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커보여요.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량이 벌써 지난달을 넘어섰어요.

서울 종로구가 9월 34건에서 10월 67건으로 97.1% 늘었고, 강북구 역시 9월 78건에서 10월 106건으로 35.9% 증가했어요. 도봉구는 140건에서 178건으로 27.1% 증가했고, 중랑구도 103건에서 124건으로 20.4% 상승했어요.

노원구의 경우 증가율은 5.4%에 그쳤지만 거래 건수는 329건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어요.

◆서울 '노도강'·김포·파주·고양 등 거래량 9월 넘어

경기도는 이미 10월 아파트 거래 건수가 9월을 넘어섰어요.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경기도의 아파트 거래는 지난달 1231건으로 9월(1006건)보다 22.4% 증가했어요. 신고기한이 지나면 10월 거래 건수는 더 증가해요.

특히 경기도 김포시 아파트 매매 건수가 지난달 2332건으로 9월 1468건보다 58.9% 로 폭발적으로 뛰었어요. 김포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9월에 이어 10월도 경기도에서 가장 많았어요.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새 임대차법 등의 영향으로 전세 품귀가 심화하며 전셋값이 뛰며 전세값 회피 수요가 서울 외곽 중저가 아파트나 수도권 아파트 매매로 돌아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셋값 상승이 중저가 아파트 값 마저 밀어 올리며 서울 등 주요 집값을 상향 평준화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어요.

/ 스냅타임 박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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