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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매장 앞은 아침부터 인산인해였다. 오픈 시간인 오전 7시부터 200여명이 문 앞에서 대기 행렬을 이뤘다. 스타벅스 20주년 기념품을 먼저 사기 위한 사람들이었다. 이날 새벽 호우경보도 이들을 막지 못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역사 맛보러 왔어요”…200여명 대기행렬
1999년 대학생이던 김수현(43세) 씨도 이곳 매장을 찾았다. ‘한국 최초의 스타벅스’ 타이틀을 갖고 있는 이대점에 대한 향수 때문이다. 딸과 함께 새로운 추억을 나누고 싶었다는 그는 “대학 시절 처음 왔던 곳이 이렇게 많이 바뀐 모습을 보니 기분이 새롭다”면서 “딸아이와 함께 와서 음료도 마시고 20주년 기념품도 사러 왔다”고 말했다.
500개 한정 생산된 ‘스타벅스 1호점 골든글라스’는 4시간 만에 완판 됐다. 이날 하루에만 총 1300여명이 이대R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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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R점은 약 251㎡(76평)·좌석 80여개로 기존 매장과 규모 면에서는 동일하다. 다만 1층은 리저브 전용 커피만을 판매하고, 2층은 프리미엄 티를 경험할 수 있는 바(Bar)로 꾸몄다. 3층에는 고객들이 편하게 앉아 쉴 수 있는 좌석이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다른 매장들과 달리 벽면에 메뉴판을 설치하지 않았다. 레스토랑처럼 메뉴판을 따로 두고 바리스타가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커피 원두와 제조방식 등을 설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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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R점 인테리어와 기념 기획상품(MD)에도 스타벅스커피코리아를 비롯한 1호점의 역사와 특징을 살려 표현했다. 1층에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시작을 상징하는 동판과 2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현판이 각각 위치해 있다. 벽면에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1호점과 미국 스타벅스 최초의 매장인 ‘파이크 플레이스’, 시애틀의 로스터리를 하나로 연결해 그린 설동주 작가의 작품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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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1200여개 매장·1조5000억원…韓 커피업계 신화
현재 한국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스타벅스의 영향력은 거대하다.
1999년 이대 1호점, 매출 6억원으로 시작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햇수로 20년 만인 지난해 매장수 1262개, 매출 1조5224억원, 파트너(직원)수 1만4846명의 국내 1위 커피 브랜드로 성장했다. ‘연 매출 1조원’ 달성은 국내 커피전문점 업계에서 사상 처음으로 기록한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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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이번 이대R점 리뉴얼을 통해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제2의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매장인 리저브 바를 강화하고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만의 MD 제품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확장해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리뉴얼한 이대R점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55번째 리저브 매장이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처음 오픈한 리저브 바는 2017년 15곳, 지난해 44곳까지 늘었다. 2014년 이후 현재까지 5년간 리저브 음료 누적 판매량은 500만 잔에 가깝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4월까지 리저브 음료 판매량이 지난해 판매량의 50%를 넘어서는 등 국내 리저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커피의 수요 또한 늘고 있다”면서 “지난 20년간 고객들의 사랑을 바탕으로 성장한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커피와 관련한 다양한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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