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경기도 부천시 한 모텔에 숨어있다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동선을 추적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 52분께 편의점 업주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편의점 진열대를 둘러보다 B씨를 구석으로 불러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범행 이후 편의점 계산대에 있던 현금을 절취하기도 했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11시 41분께 한 손님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지만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범행 1시간 뒤 계양구 한 아파트 인근에서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그는 16살 때인 2007년부터 특수절도나 특수강도 등 강력범죄를 잇따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2014년에는 인천 한 중고명품 판매점에서 40대 업주를 흉기로 찌른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붙잡혀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됐고, 징역 7년과 함께 출소 후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