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달 부품 판매 매출액도 28억8000만원을 기록해 현지법인 설립 후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앞으로도 인디아에서의 매출성장이 기대된다. 인디아 정부가 지난해 8월 일자리 창출과 청정에너지 확대를 통한 기후목표 달성을 위해 약 1633조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 ‘가티 샤크티’를 추진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철도 및 도로 등에 대한 통합계획 수립 및 인프라 개발 목적의 예산을 지난해 대비 35.4% 증가한 약 123조원으로 할당했다”며 “인디아 정부의 이러한 행보는 현대건설기계의 영업활동에도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시장 침체 장기화에 따른 매출 타격은 악재 요인이다. 올해 1분기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는 5만1920대로 전년 대비 54.3% 줄었다. 여기에 가격 경쟁이 치열한 소형 및 미니굴삭기 시장 대한 대응 자제와 매출채권 관리 강화로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1분기 3.2%에서 올해 1.9%로 하락했다. 정 연구원은 “4~5월에도 도시봉쇄 등이 이뤄지고 있어 2분기에도 굴삭기 판매량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경쟁사 대비 중국 비중이 낮다고는 하지만 본격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중국시장 회복 확인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