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의약품사업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924억원에서 972억원으로, 나보타 사업부의 EBITDA를 492억원에서 550억원으로 상향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2.6% 늘어난 272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6% 증가한 268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전문약(ETC)에서 수익성 좋은 제품 비중이 49%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나보타 수출 급증도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그는 “펙수프라잔 출시에 이어 나보타 미국 성장 및 유럽, 중국 출시로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며 “나보타 제외 원가율은 올해 49.8%로 개선되는 가운데 제품 비중 확대로 더욱 상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대웅제약이 제시한 나보타 매출 전망치는 올해 1000억원 수준으로 국내 300억원, 에볼루스향 500억원, 기타지역 수출 200억원에 달한다”면서도 “NH투자증권은 에볼루스 향 매출을 693억원으로 상향 추정하면서 올해 전체 수출은 903억원, 국내 319억원 등 나보타 총 매출을 1222억원으로 가이던스 대비 22% 상향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상향 추정 근거는 1분기 수출(228억원) 이후 2~4분기 또한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1분기 수준 가능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원·달러 환율을 기존 1150원에서 1200원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나보타의 실질 소비수가 2020년 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점과 3분기 유럽 출시, 연내 중국 품목허가 승인 등을 감안하면 대웅제약(069620)과 에볼루스 양사 모두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