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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현재 전국 소상공인과 정액복지할인을 받고 있는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4~6개월분 전기요금 납부를 3개월씩 유예해주기로 하고 6월 말까지 희망자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정부에서 발표한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전기요금 납부기한 유예는 7~9월까지 3개월 추가연장 된다.
한전은 이와 함께 지난 4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와 경북 3개 지역의 19만5000여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4~9월 반년 동안 전기요금을 월 최대 60만원(사용액의 50%)씩 할인해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역시 해당 사업장을 대상으로 9월까지 신청을 받는 중이다.
한전은 전기요금 할인 외에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초에는 자회사와 함께 32억원의 성금을 마련해 당시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대구·경북지역(50% 배정)을 중심으로 전국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또 전국상인연합회와 손잡고 전국 1694개 시장에 2억7000만원 상당의 손소독제 10만개를 전달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을 비롯한 한전과 그 자회사 임원진은 코로나19 고통 분담 차원에서 월 급여 반납에도 나섰다. 김 사장을 비롯한 사장 등 임원은 월급여의 120%, 처·실장급 직원은 월급여의 36%를 반납했다. 또 지난 5월엔 이를 통해 마련한 5억9000만원을 전국 소외이웃에 전통시장 상품권을 전달하고 5일장 등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지원 활동에 쓰기로 했다.
한전 임원진뿐 아니라 직원도 이 기간 자발적 기부를 통해 조성한 러브 펀드로 면마스크 10만세트를 사들여 취약계층에 제공했다. 또 전국적으로 1억60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사들여 노인·어린이·장애인 복지기관 등에 전달했다. 한전 직원은 또 오는 5일까지 전남 나주 본사를 비롯한 전국 15개 지역본부에서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과 전력그룹사 임직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 기부와 급여 반납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중”이라며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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