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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양화가 권여현(54·국민대 교수)은 생물학에서 수평으로 뻗어나가는 뿌리줄기를 지칭하는 ‘리좀’을 연상한 회화로 주목받았다. ‘리좀’은 포스트모더니즘에서 중요한 개념. ‘오필리아의 연못’(2015)은 이를 토대로 ‘햄릿’의 비극적인 여자주인공 오필리아를 모델로 그렸다. 편안해 보이는 녹색숲과 푸른연못을 배경으로 붉은 나무덩쿨에 가린 오필리아를 세워 네트워크에 얽매인 현대인의 복잡한 자화상을 보여준다. 오는 20일까지 서울 중구 소공로 금산갤러리에서 여는 작가의 개인전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오일. 227×181㎝. 작가 소장. 금산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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