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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추천작] 국악 '걸립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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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14.09.29 07:50:55

염불타령과 전자음악의 '발칙한' 조화

장영규·이희문·정각스님 ‘걸립 프로젝트’의 한 장면(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장영규·이희문·정각스님이 함께한 ‘걸립 프로젝트’(9월 16~18일 아르코미술관 스페이스 필룩스)는 국악에 새로운 형식을 입은 발칙한 전통공연을 선보였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2014 아르코미술관 전통 재발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무대에 올린 작품이다.

무엇보다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조화를 꾀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전수생인 정각스님은 염불 형식을 빌려 경기 선소리산타령을 부르고 국악그룹 비빙의 멤버이자 작곡가인 장영규는 여기에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음악으로 흥을 돋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이희문은 이들의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타며 춤을 선보였다. 무대 연출도 마치 클럽에 와 있는 듯한 조명과 장치를 적재적소에 동원해 현대적인 분위기를 살리는 데 공을 들였다. 세 사람의 창의력이 신선한 무대를 끌어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줄평=“‘국악계 창의인재란 바로 이런 것이다’를 보여준 공연. 창의적인 작업을 계속해온 세 사람이 환상의 조화를 선보였다”(김희선 국민대 교수), “작지만 의미 있는 작업인 장르의 융·복합 프로젝트. 모던한 비주얼은 예상 밖의 수확이었다”(현경채 국악평론가), “장영규와 그가 이끄는 비빙은 흔적으로만 존재하거나 망각의 상태에 있는 음악을 오늘날의 감각으로 낚아채는 피뢰침 같다(송현민 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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