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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 호주의 해조류 수입은 약 2614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호주는 중국으로부터 가장 많은 해조류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데, 2022년에 1690만 달러를 수입해 전체 수입시장의 64.6%를 차지했다. 중국산 제품이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추고 있는 만큼, 중국산 해조류의 호주 수입은 지난 10년간 2021년을 제외하고 모두 63%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해 왔다. 이 외에는 일본이 전체 수입의 5.5%를 차지하며 3위, 영국이 3.2%로 4위, 그리고 아르헨티나가 1.5%로 5위를 차지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호주인들의 한국 식음료 문화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호주는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나라의 음식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특히 한식과 일식이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높아지며, 음식뿐 아니라 기호 식품에 대한 소비도 늘고 있다.
김은 그 중에서도 호주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식품 중 하나다. 김은 이미 일식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음식으로 소개되며 호주인들에게 매우 익숙한 식품이다. 또한 해조류를 그대로 건조하여 만든 식품이라는 사실에 건강하다는 이미지까지 가지고 있다.
한국 식품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던 김은 최근 몇 년 전부터는호주 대형 마트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김의 종류, 맛, 브랜드까지 개인의 취향에 맞게 구매할 수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현지 식당에 대용량 제품은 중국산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현지 마트에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조미김은 한국산 제품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며 “김을 활용한 스낵류는 한국산, 일본산, 중국산 등으로 다양한데 스낵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튀긴 김을 다양한 맛으로 구현한 제품이 많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처럼 호주에는 이미 다양한 조미김 및 김 스낵 제품이 많이 출시된 상황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된 상황이다. 이에 관련 업체들은 제품의 차별성을 위해 현지 입맛에 맞는 다양한 맛과 형태의 제품을 개발 및 출시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호주 내 관련 시장에 진입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이라면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제품의 식감, 맛, 포장 등에 차별성을 둬 호주 소비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낼 만한 신제품을 찾는 현지 바이어들에 적극 어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