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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보성군과 손잡고 이달 30일 보성군의 특산물인 보성녹돈과 보성녹차를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보성녹돈은 녹차 성분으로 만든 사료만을 먹여 키운 프리미엄 돈육이다. 보성녹차는 향이 깊고 항바이러스 효과 등이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보성녹돈 정식(5000원)’은 야채와 돼지 뒷다리살을 볶은 불고기와 등심 돈가스으로 구성했다. 반찬으로는 반숙 달걀프라이와 백볶음김치, 멸치호두볶음, 유채나물 무침 등을 마련했다. 우리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기획된 상품인 만큼 쌀, 멸치, 유채나물, 달걀 등 반찬에 들어가는 주재료도 모두 국내산을 사용했다.
보성녹차 비빔면(3900원)은 보성녹차 추출물을 함유한 녹차면에 로메인 상추, 돌나물, 당근 등을 담았다. 매운 맛을 줄여 줄 반숙란도 함께 구성했다.
이 밖에도 보성녹돈 등심 돈가스를 통째로 넣은 보성녹돈 김밥(2400원), 돈가스버거(2500원)와 녹차밥에 돈가스를 토핑한 보성녹돈 등심돈가스 삼각김밥(1300원), 녹차크림과 인절미 떡, 팥앙금을 넣은 보성녹차 크림샌드(2300원) 등도 일제히 출시한다.
이들 상품들은 BGF리테일과 보성군이 지난 10월 체결한 ‘지역 특산물 상품화 및 경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기획했다. 앞서 CU는 벌교꼬막을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해 4개월 만에 벌교 새꼬막 18여 톤을 소진한 바 있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보성다향대축제가 취소되는 등 지역 소비가 침체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성군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해당 상품들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CU는 지역 특산물 연계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우리 농·특산물 소비 촉진과 부가 수익 창출을 돕는 한편, 고객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원재료로 만든 우수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횡성한우, 고창 풍천장어, 완도 전복 등 계절에 따라 전국 유명 식재료 원산지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우리 농수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