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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톈궁 1호가 2일 오전 3시30분 현재 고도 144.5㎞까지 내려온 톈궁1호가 오전 9시10분부터 10시10분 사이 지구로 최종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 추락 예상지점은 남대서양 상공이며 오차범위를 감안한 추락 가능 지역은 남태평양, 북아프리카, 서아시아 지역이다.
톈궁1호는 2일 오전 8시47분부터 7분 사이 한반도 인근 상공을 지난다. 추락시점이 한반도를 지난 후로 예측됨에 따라 한국은 톈궁1호 추락가능 범위를 벗어나게 됐다.
하지만 정부는 태양활동, 지구대기밀도, 대기 운동 등에 따라 추락시점이 변화될 수도 있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경계단계를 지속 유지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한국이 추락위험에서 벗어나는지 여부는 2일 오전 8시께에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톈궁 1호는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해체되어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톈궁1호는 크키가 작은 위성과 달리 무게 8.5t, 길이 10.5m에 달하는 대형 인공우주물체이기 때문에 소실되지 않은 일부 잔해가 지구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과기정통부는 ‘톈궁 1호’의 최종 추락 1~2시간 전 우리나라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을 시, 재난방송·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톈궁 1호’가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시간인 2일 오전 8시47분부터 8시54분까지 7분간 등교·출근을 포함한 외출 및 외부활동 시 유의하고, 방송매체 등 뉴스를 주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낙하 잔해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할 경우, 잔여 연료(메틸하이드라진, 사산화이질소) 등 유독 화학물질이 묻어있을 수 있으므로 직접 접촉하지 말고 소방서로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