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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사업용 태양광 보급현황(잠정)’에 따르면 작년 신규 태양광 설치용량은 약 3.16GW로 집계됐다.
사업용 태양광 설치용량은 2018년(2.1GW), 2019년(3.4GW), 2020년(4.1GW) 증가세를 이어가다 2021년(3.9GW)과 2022년(2.7GW) 증가세가 연속으로 꺾였다. 그러다 2023년(2.9GW) 증가 전환해 작년까지 2년째 증가했다.
작년 사업용 태양광 설치용량이 늘어난 것은 보급여건이 양호한 입지개발 유도, 투자여건 개선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달성됐다고 산업부는 평가했다.
특히 공장부지 내 태양광 설치가 늘어난 것이 보급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작년 공장부지에 설치된 태양광은 약 809메가와트(MW)로 전년 대비 6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7월 발표된 ‘산단 태양광 활성화 방안’ 효과에 더해 비교적 양호한 계통과 주민 수용성에 기반한 결과라고 산업부는 봤다.
이와 함께 태양광 모듈가격 하락,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단가상승 등에 따라 태양광 투자 여건이 개선되면서 보급 증가를 뒷받침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전남(542MW) △경북(538MW) △충남(521MW) △경기(370MW) 등이 주요 보급 지역으로 꼽혔다. 경북과 경기는 공장부지에 설치된 태양광 보급 확대 영향 등에 따라 각각 전년대비 49%, 108% 상승해 두드러진 보급 증가세를 보였다.
지목별로는 △공장용지(809MW) △답(596MW) △전(419MW) 순으로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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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록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작년 사업용 태양광 보급 성과는 전력망 부족 등 어려운 태양광 보급 여건 아래 달성한 값진 성과”라며 “올해도 산단, 주차장 등 태양광 우수입지 발굴을 추진하고 영농형은 표준모델 수립 등 본격 도입을 대비한 보급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태양광 부지확보와 관련규제 개선 등을 위한 관계부처 협력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망 여건을 고려한 질서 있는 태양광 보급을 추진하면서 국내 공급망 확보를 위한 태양광 산업생태계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