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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컨소시엄은 발주처와 내년 4월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2026년 4월에 착공해 2028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되는 서부산의료원은 사하구 신평동 1만4천382㎡ 부지에 연면적 3만2천451㎡,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3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건립된다.
서부산의료원은 부산 동·서 간의 지역 의료격차 해소, 공공보건 의료체계 강화, 응급·재난 감염병 신속 대응 등을 책임질 ‘서부산의 거점 공공병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태영건설은 자연채광과 생태정원, 치유정원 등 환자 중심의 ‘친치유’ 환경을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병원 내 감염성 질환 의심 환자 발생에 대비한 감염 차단 음압시설은 물론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시설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서산영덕고속도로 대산∼당진 3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하는 등 수주를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서울 마곡지구의 대규모 업무단지 ‘마곡 원그로브’(마곡CP4)가 9월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공사 현장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서부산의료원이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