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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원은 “하지만 주가 방향성에 영향 주는 재료는 아니기에 부채한도 불확실성에 포지션 축소로 반응하는 것은 지양한다”며 “오히려 국채 발행 증가로 인한 금리 상승, 재정지출 축소로 인한 잠재적인 경기 동력 둔화 등 부채한도 증액 이후의 나타날 수 있는 현상에 대한 고민을 해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번주 중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과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등도 6월 금리 인상 및 연내 금리 인하 여부와 관련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한 연구원은 “26일 예정된 4월 PCE 물가 상으로도 헤드라인(4월 4.2%)과 코어(4.6%)의 역전관계가 지속될 시에는 ‘인플레이션 고착화 불안감 재부각 및 그로 인한 6월 금리인상 우려’와 같은 재료가 생성될 수 있다”며 “하지만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 유효 및 은행권 위기로 인한 경기 모멘텀 악화→6월 금리동결 및 연말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을 베이스로 유지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주가 모멘텀의 지속 여부도 이번주 국내 증시 흐름의 주요 변수다. 한 연구원은 “주중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동진쎄미켐(005290), 솔브레인(357780) 등 반도체 대형주 및 소부장 들의 주가 모멘텀 지속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업종의 전방 수요는 미국 등 주요국 소비 경기와 같이 매크로 상황과 직결되어 있으며, 현재 매크로 환경이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AI 산업 성장, 실적 저점 통과 전망, 낮은 수급 부담 등 매크로 이외의 여타 요인들이 긍정적으로 맞물리면서 이들 주가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간 국내 증시의 대장주 역할을 했던 2차전지주들에서 다른 업종으로의 수급 로테이션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주 국내 반도체주의 주가 및 수급 변화도 주중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