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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건 출연자들이 단순한 캠핑카가 아니라 대형 트레일러 하우스를 몰면서 전국을 일주한다는 점이에요.
국내에서 드문 모습이다 보니 많은 분이 ‘저 차는 뭐지?’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계셨을 것 같아요. 타이니 하우스를 끄는 차는 쉐보레의 RV(레저용 차량)입니다.
바퀴 달린 집이 방영된 이후 국내 트레일러 시장도 커지고 있는데요. 국내에선 아직 접근하기 어려웠던 트레일러를 통해 캠핑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캠핑 트레일러 등록 수는 2만2550대로 2015년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하네요. 캠핑 트레일러는 캠핑카와 달리 자체 동력원이 없지만 보다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고, 차량에 연결해 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지요.
차량의 견인력이 중요하겠지요. 바퀴 달린 집에선 쉐보레의 여러 모델이 등장했는데요.
시즌 4에선 쉐보레 ‘타호’ 하이 컨트리 모델(가격 9253만원)이 동원됐지요. 이전 시즌에선 트래버스와 콜로라도가 등장한 바 있어요.
올해 출시된 풀사이즈 SUV 타호는 뛰어난 견인력과 함께 고급스러운 주행감 및 승차감을 모두 필요로 할때 선택할 수 있는 모델로 꼽힙니다. 타호는 풀사이즈 SUV답게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ㆍm의 힘으로 네 바퀴를 굴리지요.
바퀴 달린 집에 등장하는 트레일러 하우스는 일반 캠핑 카라반보다 훨씬 크고 무겁다고 해요. 트레일러 하우스는 다락방까지 갖춰 카라반보단 집이라 할 수 있지요.
캠핑용 제품이 아니라 일반 가정용 가전제품을 사용해 무게도 상당하고요.
실제 시즌1에서 공차중량이 약 2.09톤(t)이었던 트레일러 하우스는, 시즌 2와 3에서 약 2.25t으로 사이즈를 키웠다고 해요. 현재 방영 중인 시즌 4에서 트레일러 하우스는 약 3t에 달한다고 합니다.
바퀴 달린 집에 등장한 쉐보레 차량들의 견인력은 이를 훨씬 상회하는데요. 쉐보레 타호는 최대 3.4t, 콜로라도 3.2t, 트래버스는 2.2t의 견인력을 갖췄습니다.
또 세 모델 모두 순정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와 커넥터가 기본 적용됐음은 물론,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 쿨링 시스템, 히치 뷰 모니터링, 트레일러 히치 가이드 라인 등 기술이 탑재돼 보다 편리하고 전문적인 트레일러 견인이 가능하다고 해요.
특히 스웨이 콘트롤 기능이 포함된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은 고속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트레일러의 스웨이 현상을 미연에 방지한다고 하지요. 스웨이 현상이란 카라반 견인 차량이 주행 중 측면 바람 등의 물리적 원인에 의해 물고기 꼬리처럼 흔들리는 현상으로 피시테일 현상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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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향후 트레일러 하우스를 견인할 수 있는 정통 픽업트럭 및 대형 SUV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