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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부가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당시 외교 내용보다 무수한 뒷말로 더 주목을 받은 탓에 국민들이 비슷한 우려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전 의원도 윤 대통령 조문 일정에 의문을 드러냈다. 그는 “글쎄, 구태여 대통령 부부가 갈 필요가 있나. 차라리 총리께서 가는 게 낫지 않는가”라며 “대사도 하고 영어도 되고, 그래서 난 좀 그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뭐 대통령 본인이 가겠다 그러면 그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우리 대통령이 직접 여왕 서거 조문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이 전 의원은 “조문 가서 크게 정상(회담) 되는 거 별로 없다. 또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한테는 큰일이지만, 우리도 상징적 의미가 있긴 한데 구태여 (갈 필요가 있나 싶다)”고도 지적했다. 동맹국인 미국이나 역사적으로 영국 왕실과 관련이 있는 유럽 국가들과는 우리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 전 의원 지적대로 영국 왕실은 조문 현장에서는 혼란을 우려해 정상 간 회담 등 활동은 자제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영국 조문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