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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프랜차이즈]③"성장성 확보가 중요..업종 편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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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영 기자I 2012.11.14 08:03:34

서종남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심사부 부장 인터뷰
"상장심사 통과에 반드시 갖출 스팩은 '미래'"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프랜차이즈 업종이라고 무조건 상장 심사 부적격 대상으로 단정 짓지는 않죠. 같은 업종 내에서도 성장성이 있는 기업이 있고 없는 기업이 있습니다.”

서종남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심사부장의 말이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종내 기업들의 상장 실적은 전무한 상황이다.

▲서종남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심사부장
서 부장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보통 매장 수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매출성장에 한계에 다다랐을 때 증시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다”며 “성장성의 한계라는 점을 이유로 상장심사에서 실패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 부장은 그러나 중요한 평가잣대는 성장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하거나 다른 사업을 통해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프랜차이즈 산업자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프랜차이즈 업체라도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사업의 성장성이 보장되고, 수익을 이끌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면 충분히 상장심사를 통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이전에는 실적을 비롯해 과거 데이터를 중심으로 상장 적격 심사를 판단해 왔다”며 “더 중요한 것은 상장 이후인 ‘미래’”라고 강조했다. 서 부장은 “그것이 바로 수많은 투자자를 보호하는 일이며 거래소의 책임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때문에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기업공개로 조달한 자금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과거 실적이 상장조건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상장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투자 시기를 놓치면 기업도 투자자도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이 서 부장의 지론이다.

물론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이 힘든 일이라는 것을 서 부장도 잘 알고 있다. 상장심사 기간 중에는 주관사와 기업 관계자, 해당 기업의 업황 및 전망에 대해 조언해 줄 전문가의 조언을 많이 듣는 편이라고 한다. 정보를 수집·종합한 이후 수많은 논쟁을 거쳐서 심사 결과를 확정한다.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 산고와 같은 시간을 거쳐 기업이 국내 증시에 입성하게 된다.

그는 마지막으로 “상장심사부의 목적은 한 기업의 증시 상장을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상장하기 위해 걸림돌이 되는 부분을 짚어내고 이를 기업에 알리는 것”이라면서 “이 기업에 투자할 수많은 투자자들을 늘 생각하며 고민과 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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