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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내건 목표는 금메달 40~45개였다. 한국의 금메달이 40개에 못 미친 것은 1982년 뉴델리 대회(28개) 이후 처음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49개,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 42개에 이어 감소세가 계속됐다.
일본과 격차는 더 커졌다. 항저우에서 10개였던 금메달 차이가 이번에는 44개로 벌어졌다. 일본은 개최국 이점을 살려 육상 10개, 유도 9개, 사이클 8개 등 여러 종목에서 고르게 금메달을 쌓았다. 하계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 80개를 넘겼다.
한국은 믿었던 종목들이 흔들렸다. 금메달 5개를 목표로 한 양궁은 3개에 그쳤다. 특히 여자 리커브는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놓쳤다. 수영 경영도 항저우에서 금메달 6개를 땄던 기세를 잇지 못했다. 김영범의 남자 자유형 50m 우승이 유일한 금메달이었다.
탁구와 육상은 각각 동메달 3개에 머물며 처음으로 은메달조차 따지 못했다. 레슬링은 동메달 1개에 그쳤다. 태권도는 금메달 3개 중 2개가 품새에서 나왔고, 겨루기에서는 송다빈만 정상에 올랐다. 유도도 허미미의 금메달 1개에 만족해야 했다.
펜싱은 오상욱의 개인·단체전 2관왕을 앞세워 목표였던 금메달 4개를 채웠다. 하지만 금메달 6개를 가져간 일본에 밀려 5회 연속 종목 종합 우승은 무산됐다.
구기 종목은 반등했다. 남녀 농구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동반 우승했고, 남자 3대3 농구도 금메달을 보탰다. 야구는 5회 연속, 남자 축구는 4회 연속 정상에 섰다. 여자 핸드볼도 8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았다.
요트와 카누에서 각각 금메달 2개가 나왔고, 새 정식 종목인 테크볼에서도 이준석이 우승했다. 금메달을 딴 종목은 22개로 항저우의 20개보다 늘었다. 다만 여러 개의 금메달을 책임질 주력 종목의 경쟁력 회복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앞둔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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