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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오라클, AI 거품 논란에 회사채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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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I 2025.11.15 05:45:3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인공지능(AI)주에 대한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오라클(ORCL) 회사채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오후 3시44분 현재 오라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7%(6.02달러) 오른 223.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오라클은 최근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380억 달러를 추가로 차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막대한 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부채 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회사채에 대한 매도 압력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오라클은 올해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이미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현재 오라클의 부채는 약 1040억 달러로, 이 중 180억 달러가 회사채다. 오라클은 수익보다 더 큰 규모의 자금을 지출하면서 샘 알트만이 소유한 오픈AI(OpenAI) 등과 같은 스타트업들과의 계약을 통해 미래 수익을 기대하는 ‘베팅’을 하고 있다.

오라클의 2033년 만기, 쿠폰금리 4.9%인 회사채 가격은 최근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하락해 지난 2주 동안 수익률이 3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2032년 만기, 쿠폰금리 4.8%인 회사채의 수익률도 지난주 동안 약 2bp 상승했다.

회사채 리서치 회사 짐 크레딧(Gimme Credit)의 스튜 노빅 기술 섹터 신용분석가는 “분명히 매도 압력이 존재한다”면서 “숫자가 워낙 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이걸로 어떻게 실제 돈을 벌 수 있는가?’를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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