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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이번 회의의 주제로 ‘미래 대응을 위한 금융 테라포밍(Terraforming)’을 상정했다. 테라포밍이란 지구(terra)와 형성(forming)의 합성어로, 새로운 행성을 지구 생태계로 변화시키는 것을 뜻한다. 신한카드는 디지털, AI 환경에 기존의 역량과 새로운 역량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만들고자 이를 논의의 대주제로 삼았다.
문 사장은 “아이디어의 실현도 필요하지만 실현을 위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창의적인 부산물도 기존의 틀을 깨는데 중요하다”며 “새로운 금융의 시대정신에 맞게 생각과 정신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이어 상반기부터 추진해온 핵심 과제인 결제 지불 사업 밸류 체인의 질적 성장 추진 방안, 고객기반 및 상품·마케팅 차별화 방안, 해외 결제 시장 이용 활성화 및 체크카드 협업 활성화 방안, AI 기반 업무 혁신 추진 방안과 함께 하반기 사업별 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 전략을 점검했다.
문 사장은 “하반기에는 연결과 확장을 통한 성과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테크 3사와의 제휴를 비롯해 신한은행과 함께 출시한 쏠트래블 카드는 연결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인 ‘연결의 시작’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연결을 넘어서 의미 있는 연결을 이뤄내기 위해 그룹사 및 제휴사와도 업의 경계를 넘어 협업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상상으로부터 비롯된 새로운 시도’와 ‘연결과 확장을 통한 혁신’은 결국 고객을 향한 것임을 강조하면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과 ‘고객이 부여하는 강한 신뢰’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반성을 주문했다. 동시에 변화하는 인구 구조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고객, 10대 고객, 액티브 시니어 등 미래 고객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 문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금융 신뢰와 질서를 지키기 위해 경각심을 갖고, 내부통제를 실천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