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7월 싱하이밍 중국 대사가 제주도 드림타워에서 단체 관광 재개를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을 때만 해도 전격적인 단체관광 재개를 예상하지는 못했다”며 “7월 이미 호텔과 카지노 합산 약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3분기 1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통한 흑자전환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밝혔다.
막 손익분기점(BEP)이 넘어가는 구간에서 중국 단체관광까지 재개되며 실적 레버리지 효과가 일어날 것이란 기대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가 한참일 때 개장한 카지노로 영업외 변수가 지속되면서 아쉬운 흐름이 지속됐지만 하반기 흑자 전환에 더한 실적 및 모멘텀이 이제 겨우 시작하는 만큼 높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769억원, 182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손실 113억원)을 하회했지만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6개 분기 동안 400억원대에 정체된 매출이 한번에 700억원대를 기록했다”며 “비용 측면에서 호텔과 카지노 등 매출 호조에 따른 지급수수료 및 세금 증가 등 영업 현황 개선에 따른 변동비성 비용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호텔은 중국 인바운드 회복에 따른 외국인 투숙률 상승으로 매출액이 238억원을 기록했다.
카지노 매출은 월 200억원 수준으로 레벨업됐다. 6월까지 항저우와 광저우 등 중국향 노선 등이 추가되고, 7월부터는 베이징 등 노선이 추가되면서다.
이 연구원은 “7월 카지노 매출액은 1분기(164억원)보다 많은 수준이며 호텔의 객실점유율(OCC) 역시 75%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 정도만 해도 BEP를 넘어가는 속도인데 6년만에 중국 단체관광 재개도 확정됐다”고 했다.
3분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00억원, 100억원 내외를 예상하며 카지노 개장 이후 첫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