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2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왜건형 대형 세단 2세대 파나메라’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실제 차량 출고는 독일 기준 11월, 국내는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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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모델은 최고출력 550마력의 배기량 4.0리터 6기통(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터보’와 440마력 2.9 V6 가솔린 엔진의 ‘4S’, 422마력의 4.0 V8 디젤 엔진의 ‘4S 디젤’ 3종이다. 국내 공식 판매가격은 터보가 2억4530만원, 4S가 1억7280만원, 4S 디젤이 1억7880만원이다.
전 모델이 새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와 사륜구동(네바퀴굴림) 방식을 조합했다. 차체는 같은 폭스바겐그룹 산하 아우디의 차세대 A8과 같다. 신형 A8은 올 하반기께 공개 예정이다.
신형 파나메라는 이전 모델보다 좀 더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 마이클 마우어(Michael Mauer) 포르쉐 수석 디자이너는 “기존 모델의 단점은 없애고 장점은 강화했다”며 “더 날렵하고 역동적인 쿠페 스타일의 천장 라인이 눈에 들어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이미지는 공식 출시 며칠 전 해외 언론을 통해 사전 유출되며 많은 국내외 자동차 마니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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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디자인 외에도 다양한 편의장치를 추가했다. 앞차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정속주행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한 반자율주행 기술 ‘포르쉐 이노드라이브(InnoDrive)’와 사람이나 마주오는 차를 인식해 빛의 방향과 밝기를 달리 하는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옵션도 있다.
스마트폰과 사용 방식이 유사한 12.3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쓸 수 있다. 애플 카플레이를 포함해 스마트폰과 연동한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파나메라는 SUV 라인업인 카이엔, 마칸과 함께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전량 생산된다. 포르쉐는 신형 파나메라 생산을 위해 이 공장에 5억 유로(약 6500억원)어치의 시설을 추가 투입했다.
이날 파나메라 2세대 출시 행사는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포르쉐 회장을 비롯해 각국 저명인사와 언론 300여명이 참가했다. 올리버 블루메 회장은 “파나메라는 2009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5만대 이상 판매되며 그 상품성을 인정받은 모델”이라며 “2세대 시놈델은 새로운 엔진과 디자인, 기술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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