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스미소니언 연구소가 10년간의 연구 끝에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의 밀림에 서식하는 신종 포유동물 올링귀토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16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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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스미소니언 연구소의 크리스토퍼 헬겐 박사는 지난 10년간 올링기토와 비슷한 5개 종의 DNA를 분석해 이 동물의 정체를 확인했다.
‘올링기토’의 뜻은 스페인어로 ‘작고 사랑스러운 올링고’라는 의미다. 학명 ‘바사리키온 네블리나’의 올링기토는 1967~1976년 미국의 일부 동물원에서 선보인 적이 있지만, 신종 포유동물이 아닌 유사종 ‘올링가’로 오인됐고 이후 번식에 실패하면서 점차 잊혀졌다.
올링기토는 몸길이 35cm, 몸무게 900g에 큰 눈과 황갈색 털을 가진 잡식성 동물로 너구리와 긴코너구리, 킨카주너구리, 올링고와 같은 아메리카 너구리과에 속한다. 야행성으로 주로 나무에 거주하며 한 번에 한 마리씩 새끼를 낳는다고 알려졌다.
한편 신종 포유동물 올링기토의 모습은 스미소니언 박물관 홈페이지를 비롯해 공식 페이스북에도 게재돼 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 공식 페이스북의 해당 글은 756명이 ‘좋아요’를 누르는 등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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