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웰터급 경기에서 브라질의 웰링턴 투르만(30)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세 라운드 모두 투르만을 압도했다. 심판 세 명 모두 30대27로 채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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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현은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패배에 대해 “경기를 일찍 끝내려 상대 머리만 노린 게 패착”이라며 “더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싸웠어야 했는데 너무 시야가 좁아져 있었다”고 돌아봤다. 첫 패배 뒤 곧바로 훈련장에 돌아갔다. 8월 결혼식을 올린 뒤에도 신혼여행을 미루고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이날 고석현의 첫 공격은 몸통을 노린 바디킥이었다. 투르만이 다리를 차고 들어오자 왼손 주먹을 곧게 뻗어 얼굴을 맞혔다. 1라운드 중반에는 고석현의 유도 실력이 나왔다. 주먹이 오가던 거리에서 한발 더 파고들더니 경기장 한가운데서 투르만을 메쳤다. 투르만이 케이지를 짚고 일어나자 라운드 막판 다시 붙잡아 넘어뜨렸다.
2라운드 두 선수가 붙잡고 있다 떨어지는 순간 고석현의 팔꿈치가 먼저 들어갔다. 곧바로 주먹 두 방을 뻗고 몸통을 찼다. 투르만도 주먹을 뻗으며 맞섰다. 라운드 후반 고석현은 다시 투르만을 넘어뜨린 뒤 위에서 눌렀다. 주짓수 검은띠로 통산 18승 가운데 8승을 서브미션으로 따낸 투르만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밑에서 한 팔로 고석현의 목을 감싸더니 팔꿈치로 반격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한 쪽은 파워에서 앞선 고석현이었다.
3라운드는 고석현이 30초도 지나지 않아 왼손 주먹을 맞히고 투르만을 넘어뜨렸다. 이번엔 상대 옆구리를 눌렀다가 아예 몸통 위에 올라탔다. 투르만이 몸을 돌려 케이지까지 가서 일어서려 했지만 고석현은 몸을 바짝 붙인 채 무릎으로 다리를 쳤다. 투르만은 고석현의 팔을 꺾으려고 애썼지만 소용없었다. 고석현은 그라운드 상위포지션을 잡은 뒤 주먹과 팔꿈치로 공격하며 여유있게 승리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