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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시간 오전 11시32분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약 4% 하락한 배럴당 90.19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도 3% 넘게 떨어져 배럴당 96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앞서 이란 국영TV는 로이터를 인용해 이란이 미국과의 합의 이후 한 달 내 호르무즈 해협의 상업 선박 운항을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나오자 WTI 가격은 한때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밀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오만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을 관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각회의를 열 예정이다.
하지만 백악관은 곧바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양해각서 초안과 관련한 보도는 완전한 조작(complete fabrication)”이라고 반박했다.
미국과 이란은 최근 합의 가능성과 군사 충돌 우려가 교차하는 긴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미군은 최근 이란 남부를 타격했고, 미 국방부는 이를 방어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란은 보복 방침을 밝힌 상태다.
시장에서는 설령 양국 갈등이 즉시 봉합되더라도 원유 공급망 정상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술탄 아흐메드 알자베르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즉시 종료되더라도 원유 흐름을 정상 수준의 80%까지 회복하는 데 최소 4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완전 정상화는 2027년 1~2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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