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비트코인 추가 매입 소식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가 급등했다. 11일(현지시간) 오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전일 대비 25.73% 상승한 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2주간 약 2억달러를 들여 약 2만720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으며 이로써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은 27만9420개에 달하게 됐다. 회사는 이번 추가 매입이 신규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총 발행량의 1% 이상을 보유한 최대 기업으로 이런 적극적 매입 전략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TD 코웬의 분석가 랜스 비탄자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대규모 자본 조달을 통해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이어가는 것은 시장에서 그 전략의 유효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