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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새로운 경험과 개성 등 자신만의 가치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에 맞춰 온라인 전용 브랜드, 맞춤형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7일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온라인 전용 메이크업 브랜드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를 처음 선보였다.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는 ‘모든 빛의 스펙트럼으로 일상의 순간에 찬란함을 더한다’는 스토리를 담아 탄생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 글리터펄·홀로그램펄·쉬머펄 등 다양한 펄 소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 하이라이터’를 비롯해 빅사이즈의 글리터가 독보적인 화려함을 표현해주는 ‘글리터젤’, 쥬얼 스프레이 기법으로 펄을 흩뿌려 반짝이는 외관이 돋보이는 ‘스파클 립스틱’ 등 5종으로 구성했다. 화려하고 톡톡 튀는 색조 메이크업으로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들이다.
신제품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판매하며, 향후 인플루언서 바이럴·검색광고·라이브방송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롯데쇼핑과 연계해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3층에 체험형 매장인 ‘아모레 특화관’을 열었다. 지난 5월 서울 중구 명동의 ‘아이오페 랩’ 매장을 리뉴얼해 개인 맞춤 화장품 및 피부 솔루션을 제공한 것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경험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고객층을 끌어들이기 위함이다.
이외에도 지난 7월 오픈마켓 11번가와 협약하고 11번가의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인 ‘설화수’와 ‘헤라’ 등 주요 브랜드 기획전을 강화했다. 실시간 동영상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뷰티 라이브 커머스’도 매달 정기적으로 선보이며, 온라인 패션 커머스 기업 무신사와 ‘AP&M 뷰티·패션 조합’도 만들었다. 뷰티와 패션을 포함해 양 사의 사업과 관련 있는 리테일, 다중 채널 네트워크, 컨슈머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럭셔리 브랜드 ‘바이레도’(BYREDO)는 향수에 이어 메이크업 라인도 국내에 선보였다. 바이레도는 현재 전 세계 MZ세대를 대표하는 니치 향수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 의류, 잡화, 아이웨어, 쥬얼리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메이크업 라인은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마야 프렌치와 협업해 만든 제품이다. 모든 제품은 남녀 구분 없는 젠더리스 콘셉트로, 사용법을 제한하기 보다는 사용자 스스로의 주관과 본능에 중점을 두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독창성과 자유로움이 돋보인다.
제품 종류는 립스틱, 립밤, 멀티 컬러 스틱,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아이섀도 등 총 6종이다. 그 중 주력 제품인 컬러 스틱은 핑크, 골드, 그린 등 총 16가지 색상으로 사용법이나 제약, 규칙 없이 눈이나 볼, 입술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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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헬스앤뷰티스토어 롭스(LOHB’s)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비건 뷰티 시장 확대에 나섰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동물 실험이나 동물성 원료 사용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수요를 반영해 롭스는 다양한 비건 화장품 브랜드들을 입점 시켜왔으며, 비건 브랜드 상품 수가 9월 기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특히 ‘베리썸’, ‘캐트리스’ 등과 같은 기초 화장품에 집중된 비건 뷰티 시장에서 드문 색조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달부터 매월 다양한 카테고리의 비건 제품들을 소개하고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본격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