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이 모일 경우 간소하게 차례를 지낼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 확산에도 차례 수요는 적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직접 대형마트나 전통시장을 방문해 전이나 고기류 등 차례 관련 식품을 사는 발걸음은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호텔 업계에서는 간편한 한 상차림 차례상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올 설이나 올 추석 처음으로 차례상 패키지를 내놓는 곳도 등장하고 있다.
|
찬 음식의 경우 삼색 나물, 매콤한해파리냉채, 궁중잡채 및 고추장 더덕구이를 준비했고 따뜻한 음식으로는 소갈비찜, 청경채소고기 볶음, 조기구이, 굴소스에 볶은 해산물 요리, 3종프리미엄 전을 선택할 수 있다. 디저트 메뉴로는 계절과일, 곶감말이를 곁들인 호두 타르트를 준비했다. 7만원을 더 내면 별도로 LA갈비를 추가할 수 있다.
노보텔 앰배서도 동대문 관계자는 “추석 차례상 또는 명절 음식을 마련하는데 느낄 수 있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선보이는 추석 한정 프로모션”이라면서 “사전예약은 오는 27일까지 가능하며 오는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호텔 20층에서 수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또한 명절 차례상을 담은 ‘JW 명절 투 고’를 오는 내달 4일까지 판매한다. 해당 패키지에는 △사색 모듬전 △섭산적 △ 보리굴비 △불고기 △잡채 △문어숙회 △삼색나물 등 8가지 메뉴가 담겼다. 수제 약과와 한우 갈비찜 등을 더한 ‘JW 프리미엄 명절 투 고’ 세트도 선보였다. 오는 13일까지 사전 예약을 하면 1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
파르나스 호텔 관계자는 “파르나스 호텔에서 추석 관련 차례상 패키지를 준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명절을 준비할 고객들을 위해 장보기를 피할 수 있고 호텔 직원이 직접 집까지 배송해 드리는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