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텐센트에 이어 글로벌 모바일 게임 배급사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중국 국내에서 89%가 발생하고, 해외에서 나머지 11%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단순 배급뿐만이 아니라 나이브스 아웃, 아이덴티티 등 다양한 게임을 자체 개발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실제로 매출의 90%는 자체 개발한 게임에서 나오고 있다.
황선명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해외 미출 비중은 20~3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체 개발한 게임을 중심으로 글로벌 3위 규모의 일본 시장을 공략 중”이라며 “온라인 게임을 토대로 일본 시장에서의 비디오 게임을 무력화시키며 사용자 선호도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회사는 게임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 부문에서도 강점이 있다. 2006년에는 교육 자회사 유다오(YouDao)를 설립하며 온라인 교육에도 영역을 넓혔다. 황 연구원은 “유다오는 지난해 나스닥에 분리 상장되며 자금 조달에 성공했으며, 플랫폼 투자 강화 기조에 따른 실적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교육에 이어 2013년에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을 출시했으며 그 이후에도 전자상거래 플랫폼 ‘코알라’ 등을 내놓는 등 현재도 플랫폼 확장에 나서는 중이다. 황 연구원은 “게임과 교육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만큼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논 온라인 생태계를 구축해 장기 성장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넷이즈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미국주식 예탁증서(ADR) 기업 중 올해 첫 번째로 홍콩 증시에 2차 상장을 앞두고 있다. 황 연구원은 “곧이어 징동, 핀둬둬 등 중국 주요 ADR의 홍콩 복귀가 이어지며 본토 투자자들의 수급이 유입될 것으로 본다”며 “여기에 홍콩 항셍지수 편입에 따른 가치 재평가 역시 기대할 만한 때”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