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최한나기자] 참여정부 1주년 국제회의 참석자들은 "동북아 경제협력은 날로 확대될 것이며 한국이 금융허브로써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 또 동북아 지역의 협력 강화를 위해 인적자원 육성과 북핵문제 해결, 동북아 국가들간 역사적 갈등 해소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국제회의 두번째 날인 28일 "새로운 동북아 시대의 경제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3세션에서 수 지홍 북경대 총장은 "자유로운 탐구정신 아래 대학간 교역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것이 인적자원으로 구축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총리내각 특별자문관은 "아시아 채권시장은 금융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충분한 이점을 지니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통합과 교류에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순훈 동북아경제중심 추진위원장은 "한국은 위치적으로나 시장의 질적·양적 차원에서 제조강국인 중국과 기술강국인 일본을 적절히 연결할 수 있는 곳"이라며 "비즈니스 인프라를 강화하고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홍콩·싱가폴 등 기존의 허브들과 호환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가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토론자로 참석한 스탠 게일 게일사 회장은 "포스코 등 기업들과 협력해 송도에 10년동안 200억달러에 이르는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조성된 하드웨어를 활용하는 것은 결국 한국 국민"이라며 "한국인은 놀라운 경쟁우위력을 가지고 충분히 동북아의 중심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헤이즈 노틸러스 연구소장은 "역내 교역을 확대·통합시키는데 북한이 심각한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동북아시아의 중심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한국의 통일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게너디 코토프 모스크바 국제경제관계대학장은 "한국과 중국, 일본은 모두 상당한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있고 러시아는 풍부한 에너지보유국"이라며 한중일과 러시아간 교역이 좀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특별강연에서 로렌스 클라인 펜실베니아대 교수는 "세계평화와 경제번영"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경제적 번영을 위한 세계적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클라인 교수는 "경제적 번영에 평화는 강력한 촉매제"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세계적 평화를 구축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동북아 경제발전과 통합을 위해 한반도 통일이 조속히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 유엔 등 국제기구를 활용하고 국가간 대화와 협력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3세션의 토론과 특별강연이 끝난 후 고건 총리의 폐회사로 참여정부 1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회의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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