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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크루즈 선박 운항 계약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항로를 따라 일본 북해도 지역의 무로란, 쿠시로, 하코다테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크루즈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월 5일 부산항과 6일 속초항에서 각각 출발해 8일간 북해도를 일주한 후 돌아오는 일정의 상품이다.
이번에 롯데관광개발과 손을 잡은 ‘코스타 크루즈’(Costa Cruise)는 지난 1948년 설립된 이탈리아 국적의 크루즈 선사다. 유럽 내에선 저렴한 가격에 지중해 일대를 여행하는 크루즈 여행상품을 제공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작년 11월 부활절에는 ‘유럽 일주 7박’ 크루즈 여행상품을 1인당 450달러 아래 가격에 출시해 화제가 됐다.
전 세계 크루즈 선사 중에선 대형 크루즈 선박 비중이 높은 회사로도 유명하다. 코스타 크루즈사가 보유한 10척의 크루즈는 1대를 제외하고 모두 10만 톤급 이상 대형에 속한다. 가장 최신 선박인 2019년 도입한 코스타 스메랄다(Costa Smeralda)와 2021년 운항을 시작한 코스타 토스카나(Costa Toscana)는 규모가 18만 톤 이상으로 전 세계에 현존하는 크루즈 선박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롯데관광은 크루즈 산업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업계 최초로 크루즈 전세선 사업을 시작해 13년 간 약 6만 명 이상의 고객을 송출했다”며 “북해도라는 새로운 항로로 또 한번 차별화된 크루즈 상품을 선보이게 된만큼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선사들과 협력해 최고의 크루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