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지난 2년간 달러가 높은 밸류에이션에서 후퇴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예측이 적중했지만, 올해 11월5일 대선 이후 달러가 2% 이상 오르면서 이같은 예측은 맞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골드만삭스는 전망을 바꾼 것이다.
트리베디 전략가는 “지난 몇년간 우리의 견해는 달러가 2020년말 정점을 찍은 이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봤고, 대부분 사실로 입증됐다”면서 “하지만 경기 호황과 미국 자산 가격상승, 그리고 관세는 달러에 대한 강력한 조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달러가 내년에 3% 정도 상승하고, 유로화는 향후 12개월 동안 1유로당 1.03달러로 하락하고, 엔화는 달러당 159엔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48% 하락한 106.18을 기록 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지난주까지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트레이더들이 달러 강세와 국채금리 상승에 베팅하면서 달러는 2월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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