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일행과 푸드코트에서 순두부를 시켰다가 “음식이 늦게 나온다”는 이유로 이 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그는 음식이 나온 지 20분 후에 나타나 “음식이 식었으니 데워 달라”고 요구했고, 종업원이 음식을 데워주자 “왜 호출 번호를 안 눌렀느냐”며 뚝배기가 올라간 쟁반을 엎었다.
푸드코트 식당 점장은 “음식을 주문한 뒤 8분 정도 후 음식이 나와 호출벨을 눌렀고 응답이 없었다”라며 “20여분 동안 40번이나 벨을 눌렀는데 뒤늦게 A씨가 나타나 ‘왜 호출 번호를 안 눌렀느냐’고 항의했다”라고 밝혔다.
점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신분을 확인한 뒤 귀가시켰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추후 영업방해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조사한 후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뜨거운 음식이 쏟아졌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라며 “형사과로 사건이 인계되는 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