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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상생·성장펀드 2호 4000억원으로 확대…모험자본 24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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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6.08.30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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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성장펀드 1000억→4000억
전체 60% 2400억 모험자본 공급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NH농협금융이 ‘NH 대한민국 상생·성장 펀드 2호’ 규모를 원래 계획보다 4배 확대한다. 중소·중견기업과 벤처·스타트업 등에 모험자본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NH농협금융)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NH농협금융)
농협금융은 ‘NH 대한민국 상생·성장 펀드 2호’의 조성 규모를 기존 1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기업금융 투자를 위한 모자(母子)형 펀드로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자형 펀드는 대규모 자금을 모펀드에 모은 뒤 투자 목적에 따라 여러 자펀드를 만들어 실제 기업에 투자하는 구조다. 농협금융은 모펀드에 투자 여력을 확보해 투자처가 발굴되면 자금을 신속하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4000억원 가운데 60%인 2400억원은 모험자본으로 공급한다. 크레딧펀드와 메자닌펀드 등의 자펀드를 만들어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중견기업과 벤처·스타트업, 지방기업을 지원한다.

기업에 직접 자금을 빌려주는 방식과 함께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투자도 병행한다. 메자닌은 채권과 주식의 성격을 함께 가진 투자 방식으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자금을 공급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나머지 40%인 1600억원은 정부의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한 직접·간접 투자에 활용한다. 직접투자는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승인한 첨단전략산업 유망기업에 국민성장펀드와 함께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간접투자는 국민성장펀드 정책성펀드 등으로 선정된 자펀드에 출자한다.

농협금융은 상반기 조성한 5000억원 규모의 ‘상생·성장 펀드 1호’와 이번 2호를 합쳐 총 9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게 됐다. 연말까지 민간벤처모펀드 등을 추가로 만들어 연간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 계획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시장성 차입이나 저리 대출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 적극적으로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동시에 국민성장펀드 추진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첨단·벤처·지역 투자를 선도하고 생산적 금융 전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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